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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8 01:50 수정 : 2005.02.08 01:50

팔라흐 알-나키브 이라크 내무장관은7일 이라크군은 앞으로 18개월 안에 국내 치안을 충분히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알-나키브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대(對)테러 회의에 참석, 기자들에게 "내무장관으로서 나는 이라크군이 18개월 내로 치안을 충분히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치안확립은 두 가지 상황, 즉 이라크 정치상황과 이라크 국방부자체 계획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국민을 이라크군이 보호할 수 있을 때까지 미군은 이라크를 떠나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미군 철수의 구체적 일정을밝히길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이라크 새 정부의 총리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다와당 총재인 이브라힘 자파리는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 주도의 연합군에 구체적 철수일정을 확정하라고 요구해선 안된다며 외국군이 너무 일찍 떠나면 이라크에는 대학살이 발생할 수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시아파 연맹에 소속된 자파리 총재는 "다국적군에게 당장 떠나라고 요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다국적군이 그렇게 한다면 이라크가 대량학살에 직면할 것으로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는 북부 도시인 모술과 인접주(州)인 니네베흐에서1만5천188명의 유권자가 지난달 30일 총선에서 투표할 수 없었다고 이날 밝혔다.

선관위측은 이 지역에선 일부 투표소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은 데다 투표용지 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무장괴한들이 일부 투표소를 습격해 투표용지를 약탈하기도했다고 말했다.


(리야드ㆍ바그다드 로이터ㆍ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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