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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8 09:58 수정 : 2005.02.08 09:58

유엔은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사태가발생한지 6주가 경과한 현재 각국 정부가 약속한 지원금 가운데 3분의 1 정도만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가레타 발슈트롬 유엔사무총장 특사는 7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국 정부가 유엔에 경쟁적으로 약속한 쓰나미 지원금은 9억7천700만달러이며 이중 3억6천만달러만 실제로 전달됐을 뿐이라고 밝혔다.

발슈트롬 특사는 "약속한 돈을 전부 받아내기란 매우 힘든 과정"이라면서 "제발약속을 은행예금으로 교환해 달라는 것이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는현금이 있어야 우리의 임무를 수행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이 쓰나미 구호를 위해 지원을 약속한 돈은 최대 100억 달러에 이르지만 그 상당부분은 해당국 정부가 피해국 정부에 양자 베이스로 제공하는 형식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비정부기구(NGO)들을 통해 구호금이 집행된다.

성격상 다자간베이스로 활동하며 구호 노력을 총괄하는 유엔 산하 인도지원 업무 담당 기구들이당장 필요하다며 요청한 긴급 구호금은 9억7천700만 달러에 달한다.

유엔은 지난달 11일 제네바에서 열린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복구 지원회의 참가국들로부터 7억 달러 이상을 6개월안에 전달하겠다는 다짐을 받아낸 바 있다.


이처럼 실제 자금 접수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것은 해당국 정부의 관료주의는물론 예산 편성 절차 등때문이라고 유엔측은 분석했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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