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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8 13:52 수정 : 2005.02.08 13:52

"한국 애니메이션이 스포트라이트를 훔치기 시작했다"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막한 `아니마2005-브뤼셀 카툰 & 애니메이션 페스티벌'(Anima 2005 - Brussels Cartoon and Animation Film Festival)에서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주목을 받았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이 페스티벌은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터로 평가받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개막작으로 올리고 곤 사토시 감독의 `도쿄 대부들'을 상영하는 등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통신은 "주최측이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마련하는 등 (일본에 모아졌던) 스포트라이트를 한국이 훔치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장세를 상세히 전했다.

필립 모인스 페스티벌 사무총장은 "유럽 구매자들에게 있어 한국은 싼 값에 만화를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었으나 중국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한국은 자신들만의 애니메이션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2002년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이성강 감독의 `마리이야기'가 대상을 탄 이후 한국 애니메이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함을 깨달았다"며 "한국 영화는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갖고 있다.

우리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그같은 변화들을 돕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 초청된 한국과 한국인의 작품은 단편 부문에 `초혼'(윤준상 외)과 `인 더 포리스트'(In the forest.장욱상 외)이고 장편은 성백엽 감독의 `오세암'과 넬슨 신 감독의 `왕후심청'이다.

한편 한국의 감독들은 불행히도 주최측의 예산 문제로 개인적으로 한명도 초청받지 못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브뤼셀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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