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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09:36 수정 : 2005.02.10 09:36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9일 소년병들에 대한 유엔 연례보고서에서 전 세계에 걸쳐 수십만명의 소년병들이 이용되고 있어 그 상황이 "심각하고 용납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며 소년병 이용 국가와 집단들에 대해 제재를촉구했다.

아난 총장은 분쟁 지역들에서의 아동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주도적인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아동들에 대한 잔인한 행위들과 위반자들에 대한 무처벌이 줄어들지않고 계속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

아난은 소년병 사용 국가와 집단들에 대한 무기금수와 그 지도자들의 여행금지,`관련 당사국이나 집단들에 대한 자금 흐름의 제약들'이 제재에 포함될 수 있다고밝혔다.

유엔 분쟁 지역 아동 특사인 올라루 오투누는 아난의 연설이 `소년병 보호'란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전환점이라고 말하고, 국제사회가 아동 보호 기준들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이 기준들이 시행되도록 보장하는 단계로 초점을 바꾸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아난의 보고서가 분쟁 지역에서 야만적으로 취급당해온 수백만명에 이르는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국가와 반군들을포함하여 모두 54개 집단들이 소년병들을 군인들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년병 이용 국가들에는 부룬디, 아이보리 코스트, 콩고, 소말리아, 수단, 콜롬비아, 미얀마,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우간다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투누 특사는 전 세계에 약 30만명의 소년병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소년병으로 징집되거나 납치된 어린이들이 폭력과 학대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2년 전에는 전세계 소년병이 35만명에서 3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었다.


(유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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