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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10:29 수정 : 2005.02.10 10:29

미국과 북한은 관계개선을 위해 고위급 특사를 교환해야 한다고 미국의 한 한반도 전문가가 9일 주장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저널리즘 교수인 브래들리 마틴은 이날 워싱턴 소재 우드로 윌슨센터에서 `아버지 지도자의 애정어린 보살핌 아래서: 북한과 김씨 왕조(Under the Loving Care of the Fatherly Leader: North Korea and the Kim Dynasty)'라는 제목의 저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볼티모어 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뉴스위크, 아시아 타임스 등의 아시아지국장으로 일하면서 지금까지 북한을 네차례 방문했다는 마틴 교수는 "지금 북한핵문제 해결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해야 한다"면서 "고위급 특사를 교환하는 것이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부시 대통령의 체면을 세우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마틴 교수는 "부시 대통령은 보수파들이 받아들일만한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1990년대초 북한을 방문해 핵문제를 해결한 것 처럼부시 대통령은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을 북한에 특사로 파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마틴 교수는 "특사 파견의 목적은 현재 적대관계인 미국과 북한을 우호관계로돌려놓는 것이 돼야 한다"면서 "아버지 부시같은 고위급 인사를 보내는 것이 김정일의 체면을 세우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마틴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자신의 북한 방문 경험과 언론 보도, 탈북자 및망명자 인터뷰 등을 토대로 북한의 김일성 전 주석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시절까지의 북한을 분석하고 또다른 권력승계의 가능성을 검토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니컬러스 에버스타트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은 북한과 미국이 우호관계로 돌아설 수 있다는 주장에 회의감을 표시했다.

에버스타트 연구원은 북한의 조명록 차수가 전임 클린턴 행정부 시절 워싱턴을방문했을 때 "북한과 미국은 미국이 북한의 영토와 주권을 보장하는 순간 친구가 될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북한이 말하는 영토는 남북한을 모두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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