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헬기가 상공에서 경계 활동을 펼쳤고 니스 앞바다에는 첨단 대공 프리깃함이 해안을 통제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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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즈펠드 "나토의 이라크군 훈련지원 시급" |
9일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비공식 국방장관 회담이 개막한 가운데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나토의 이라크 보안군 훈련 지원이 시급하다며 회원국의 협조를 촉구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틀 일정의 회담 첫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군을 훈련시키고 장비를 갖추게 해 치안 책임을 맡도록 하는 일이 아주 시급하다고본다"며 훈련지원 계획의 조속한 시행을 주장했다.
그는 또 몇몇 나토 회원국은 자국 안에서 이라크군을 훈련시키는 방안을 제안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해 호세 보노 스페인 국방장관은 럼즈펠드 장관과 회담 뒤 "스페인은지뢰 제거 기술 분야에서 이라크군 및 경찰을 훈련시키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나토는 지난해 훈련 지원을 위한 기본합의에 따라 현재 바그다드에 교관 요원 100여명을 파견해 놓고 있으나 최종 파견 규모및 지원 방식에 관한 추가 합의가 도출되지 않아 증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라크전 반대국인 프랑스와 독일 등 일부 회원국은 이라크 국내로의 요원파견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니스 시내에서는 평화 운동가, 노동 운동가 등 1천500여명이 반미및 반나토 구호를 외치고 올리브 나무 가지를 배포하며 가두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과 충돌은 없었다.
프랑스 당국은 테러와 시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회담장 주변에 외인부대등 병력 1천200여명을 배치했다.
또 헬기가 상공에서 경계 활동을 펼쳤고 니스 앞바다에는 첨단 대공 프리깃함이 해안을 통제했다. (파리/연합뉴스)
또 헬기가 상공에서 경계 활동을 펼쳤고 니스 앞바다에는 첨단 대공 프리깃함이 해안을 통제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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