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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10:32 수정 : 2005.02.10 10:32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한 남매가 돈때문에 어머니와 조부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절단해 지하실에 묻은 사건이발생했다.

세인트 루이스 매리온 카운티 검사 칼 브리치는 케네스 리 앨런(29)과 케리 A.앨런(18)을 3건의 살인 혐의와 3건의 살인 공모, 두건의 강도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남매는 지난해 12월 30일 인디애나폴리스 교외 노블스빌의 어머니 집에서 조부모의 은행 계좌에 들어 있는 10만달러이상을 훔칠 계획을 세웠으며 이 계획에 동조하지 않은 어머니 셰런 앨런(53)을 흉기로 살해했다.

이후 1월 3일 이들은 어머니가 아프다며 할머니 베티 브래들리(75)를 집으로 불러 질식시켜 살해했으며 어머니와 할머니의 시신을 절단해 할아버지 집으로 향했다.

이들은 이날 밤 할아버지 리엔더 브래들리(91)가 잠들기를 기다린 뒤 둔기로 살해했고 조부모 집의 지하실에 구멍을 뚫고 시신들을 묻은뒤 콘크리트로 덮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남매는 8일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중 70번 고속도로 세인트 루이스 부근에서 과속으로 적발됐으며 경찰은 차에서 피묻은 옷들과 침대 시트, 보석과 현금, 신용카드와 조부모들의 운전 면허증을 발견하고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 수사에서 케리 앨런은 오빠인 케네스가 살인을 저지른뒤 시신을 절단해 묻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자신도 범행에 동조했음을 자백했으며 수사당국은 9일 조부모의 집 지하실에서 피살자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브리치 검사는 최근 연방 교도소에서 출감한 이들 남매에 대해 사형이 선고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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