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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10:39 수정 : 2005.02.10 10:39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파면됐던 페루의 한 남성 경찰관이 9년만에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복직하게됐다고 페루 언론이 9일 보도했다.

페루 RPP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이날 복직 결정을 받은 전직 경찰관 호세 안토니오 알바레스는 자신이 결혼했던 `여성'이 원래는 남성이었던 성전환자임을 즉각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으나, 성전환자와의 결혼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9년 전 파면됐다.

알바레스는 1996년 파면됐을 당시 수도 리마의 경찰 병원에서 간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헌법재판소 고위 관계자는 이 방송과 회견에서 "해당 경찰관은 이성이라고 생각하고 결혼했으며 나중에야 놀랍게도 그의 부인이 성전환자란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헌법 정신에 따라 성적 선호는 존중돼야 한다"고 복직 결정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다시 경찰관으로 일할 수 있게 된 알바레스는 성전환을 한 부인과는 아쉽게도 이미 결별한 상태라고 RPP 방송은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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