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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시리아에 추가 제재 경고 |
미 국무부는 이번주 자국 주재 시리아 대사를 불러시리아가 저항세력의 이라크 진입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대한 지지를 중단하지않으면 추가 제재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9일 밝혔다.
에마드 무스타파 주미 시리아 대사에게 전달된 메시지를 정리한 한 관리는 "신속하고 확실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주미 시리아 대사에 대한 이 같은 경고는 시리아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지원하고 이라크 내 저항세력에 대한 자금과 무기공급을 묵인하고 있다고 비난해온 미국이 대(對) 시리아 추가 제재에 한층 다가섰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리들은 미국이 고려 중인 제재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금융기관들의 시리아와의 거래 금지 등이 포함될 것으로 거론돼왔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 5월 시리아에 대해 식품과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물품의 수출 중단과 미국내 특정 시리아 자산의 동결 등 제재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미국이 지난해 5월 취한 제재조치에는 △테러리즘, 대량파괴무기, 레바논 점령,이라크내 테러와 관련된 미국내 시리아 자산의 동결 △미국 은행과 시리아 국적은행간 거래 제한 △미국과 시리아간 항공운항 제한 등이 포함돼 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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