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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11:40 수정 : 2005.02.10 11:40

지난해 12월말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과 해일의 발생 과정을 알아내기 위해 진앙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해저를 탐사하고 있는 영국 해군이 9일 해저에서 촬영한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달 말 탐사를 시작한 영국 해군 함정 스콧의 연구진은 서머셋주 턴튼 `영국수로연구소'에서 두 지각판의 충돌로 발생한 2㎞ 길이에 100m 높이의 거대한 토사사태를 보여주는 디지털 영상을 공개했다.

스티브 맬컴 스콧호 함장은 과학자들이 두 지각판이 부딪혀 해저에 등성이를 만들었고 등성이가 해수를 밀어내 거대한 해일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맬컴 함장은 두 지각판이 "카펫이 구겨져 올라가듯이" 충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아시아 지진 해일 같은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가능한한 많은 양의 정보를 공개하도록 허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맬컴 함장은 이번 조사로 지진 발생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위험 정도를 알리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콧 함대는 지난해 11월 북대서양과 아라비아해, 인도양에서 해양 조사 활동을위해 출항했으며 지난달 26일부터 사우샘프턴해양센터와 영국지질연구소의 과학자들이 함대와 함께 연구 활동을 벌여 왔다.

(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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