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인 8명ㆍ자녀 32명 50대 대만남성 행복한 설잔치 |
8명의 아내와 32명의 자녀를 거느린 대만의 50대 남자가 설을 맞아 명절을 쇠는 모습이 대만 언론에 공개됐다.
대만 중부 장화현에 사는 류허무(劉和穆,52)씨는 음력 섣달 그믐인 지난8일 밤, 장화현 루강진에서 '신선 가정'이라는 이름으로 잔치를 열고지인 수십 명을 초대, 온 가족과 함께 닭띠 해가 밝아오는 것을 축하했다.
잔치에는 류씨 가족 41명 중 2명의 부인과 5명의 자녀들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꺼려 참석하지 않았다.
'일관도'라는 종교를 믿다 새로운 교파를 만들어 직접 교주를 맡고 있는 류씨는26세 되던 해 결혼한 부인만을 호적에 올렸으며, 다른 7명의 부인과 낳은 자녀들은양자녀로 입적해 놓고 41명의 전 가족이 모두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
대가족인 만큼 생활비도 한달에 15만 대만달러(480만 한화 상당)가 든다는 류씨일가의 수입원은 류씨가 만든 종교 제품을 구입하는 신도들로부터 나온다.
이날 잔칫상은 부인들이 직접 준비했으며, 잔칫상 옆에 세운 화이트 보드에는자녀들이 쓴 "우리는 아빠를 영원히 사랑해요"라는 글이 적혔다.
부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는 종교 신앙을 위해 함께 생활 한다. 사이가 좋으며 평소 다투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