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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16:11 수정 : 2005.02.10 16:11

미국 정부는 북핵 6자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현재 북한이 핵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존 볼튼 미국 국무부 차관이10일 말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볼튼 차관은 이날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지 않는 것은 전력 증강이 진전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시간은 우리의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볼튼 차관은 파키스탄의 핵개발 주역인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북한에 우라늄농축을 가능케하는 장비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칸 박사의 네트워크에 대해 조사하기 훨씬 이전부터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핵무기나 기술, 핵무기 프로그램을 갖게 될 경우 다른 나라에 팔 것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볼튼 차관은 미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기다리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토로하면서 "(복귀에) 데드라인은 없다"며 "북한은 더 이상 시간을 끌이유가 없다"며 조기 복귀를 요청했다.

볼튼 차관은 리비아가 대량살상무기의 폐기에 응했던 사실에 언급, 북한과 이란도 같은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면서 그럴 경우 "체제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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