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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19:37 수정 : 2005.02.10 19:37

이번엔 등대가 ‘불씨’ 제공

중국과 일본이 새해 벽두부터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유권 문제로 다시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새로운 갈등의 씨앗은 일본 우익단체가 세운 댜오위다오의 ‘등대’가 제공했다. 일본 우익단체가 최근 이 등대에 대한 소유권 포기를 밝히자 호소다 히로유키 일본 관방장관은 9일 이 등대를 일본 정부가 접수해 일본 해상자위대의 책임 아래 관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일 우익단체 소유권 포기
일 정부 인수선언에 중 ‘발끈’

이에 대해 쿵취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발표해 “일본 정부의 댜오위다오에 대한 행동은 어떤 것이든 불법이자 무효”라고 주장했다고 〈인민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해 3월 이 열도의 한 섬에 상륙한 중국인 활동가 7명을 체포해 섬에서 추방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4월 이시하라 노부테루 일본 국토교통장관은 “이 열도에 헬기 착륙장 또는 등대를 세워 일본 영토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해 중국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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