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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1 00:53 수정 : 2005.02.11 00:53

세계 최대 수출대국 지위를 2년 연속 지킨독일의 지난해 무역흑자가 당초 예상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통계청은 지난해 독일의 무역흑자가 1천567억유로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재작년의 1천299억유로에 비해 무려 21% 늘어난 것이다.

또 통계청이 11월까지의 실적으로 토대로 지난 달 17일 추산한 것에 비해 11억유로 많다.

당초 추산 보다 흑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 흑자가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한 12월 조정 무역흑자는 125억유로였다.

이는 12월 수출이 전달 대비 4% 감소한 반면 수입은 6.4%로 더 많이 줄어든 데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수출은 7천309억유로, 수입은 5천742억유로로 각각 전년에비해 10%와 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수출액은 2003년 보다 10%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독일은 미국을 큰 차이로 따돌리면서 재작년 탈환한 세계 1위 수출대국 지위를 2년째 지켰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1∼11월 수출액이 7천400억달러(5천650억유로)였으며, 12월에 평균치 이상으로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지난해 수출증가는 유로화 상승으로 인해 수출가격이 그 만큼 높아지는불리한 여건 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환율 변동 영향을 바로 받는 비(非)유로권 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년 대비 10.4% 늘어나 유로권 12개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을 앞질렀다.

비유로권으로부터의 수입증가율은 9.8%였다.

유럽연합(EU) 25개 회원국에 대한 수출은 9.8%(수입 6.5%), 대 유로권 국가 수출은 10.3%(수입 8.1%) 늘었다.

올해의 경우 세계 경기가 지난해보다 둔화되고 유로화도 더 오를 것으로 보여수출 증가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무역규모는 작년보다 늘어나게 되므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독일의 수출은 올해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세계 1위 수출대국 지위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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