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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1 00:54 수정 : 2005.02.11 00:54

한국과 독일 양국 정부가 공동 선포한 `2005년 한국의 해 행사'가 독일에서 시작된 가운데 10일 권영민 주독일 대사는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 한국학 자료 2천5점을 기증했다.

권 대사는 이날 디터 렌첸 베를자유대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독일 정계, 학계, 문화계 인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서 1천6백여권과 CD 등을 전달한 뒤`동북아 중심국가 한국'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권 대사는 강연에서 지난 2003년 김대중 대통령이 베를린 자유대학 연설을 통해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새로운 제안인 `베를린 선언'을 발표하고 그동안 정동영통일부 장관 등 한국측 주요인사들이 방독,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양국 간에각별한 인연이 있음을 강조했다.

권 대사는 이어 자유대학 한국학연구소의 한국 연구가 활발해지고 교내 위상이높아져 한-독 관계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하기를 희망했다.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연구소는 1970년대 초 어학과정으로 출발, 1990년대부터동아시아학부 일본학과의 부전공 과정 세미나로 운영되고 있다.

자유대학은 당초 지난해 한국학과를 독립학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유력한 내정자였던 당시 미국 대학 소속 한국인 교수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고,초빙된 모 교수도 중도에 한국으로 귀국해 무산됐다.

자유대학교는 올해 겨울 신학기부터 한국학 전공 정식교수를 채용하고 한국학과를 독립 학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유대학 한국학연구소는 보쿰, 함부르크에 이어 독일에서 석ㆍ박사과정을 밟을 수 있는 3번째 대학교가 될 전망이다.


현재 독일에는 이 3개교 외에 튀빙겐대학교와 본대학교 등에 한국학과가 부전공으로 설치돼 있으며, 뒤셀도르프 대학 등 일부 학교 경제학부에선 한국 경제를 별도의 전공선택 과목으로 다루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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