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에히메(愛媛)현 경찰본부에서는 수사자료가 인터넷상에 유포되기도 했다. 한편 문제의 위니 소프트를 개발, 인터넷상에 공개한 전 도쿄대 대학원 조교 가네코 이사오(35)씨는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고발돼 현재 도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20회째 공판에서 위니를 통해 비밀자료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데 대해 "본질적으로는 위니와 관계가 없으며, 사용하는 사람의 책임이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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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성청, 정보유출 방지위해 개인컴퓨터 사용 금지 |
일본 정부는 기밀정보가 파일교환 소프트웨어인 '위니'(Winny)를 통해 잇달아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사태와 관련,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각성청 직원에 대해 개인용 컴퓨터를 원칙적으로 사용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11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해상자위대와 지자체 등의 기밀 자료가 위니를 통해 외부로 흘러나가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정보관리를 철저히하기 위해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
일본의 각성청은 이와함께 개인용은 물론 업무용 컴퓨터에서 문제의 소프트웨어인 위니를 삭제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외무성은 9일자로 직원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컴퓨터를 성내나 해외공관 사무실에서 업무와 관련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켰으며, 출장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상사의 허락을 받도록 했다.
또 총무성은 비밀정보에 해당하는 기밀성을 요하는 정보를 개인 컴퓨터에서 처리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경제산업성은 자택에서 작업을 하기위해 갖고 나가는 것을 금하고 있는 정보의 범위를 기밀성이 높은 정보 뿐 아니라 '공개를 전제로 하지않는 일반 정보'로 까지 확대했다.
방위청은 자위대원들이 직장에 가져와 쓰고 있는 개인 컴퓨터를 없애기위해 공용 컴퓨터 약 7만대를 구입해 대원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자위대는 그동안 업무용 컴퓨터 부족으로 대원들이 개인용 컴퓨터를 가져와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찰청은 전국 경찰본부에 대해 공용 뿐만이 아니라 자택에서 사용하는 사물 컴퓨터에 대해서도 위니의 유무를 점검, 삭제하도록 지시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하순 해상자위대 자위함의 암구호와 전투훈련 내용 등 비밀정보가 위니를 통해 인터넷상에 유포된 바 있다. 당시 한 호위함의 대원이 개인컴퓨터에 이 정보를 입력했다가 위니 바이러스를 매개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에히메(愛媛)현 경찰본부에서는 수사자료가 인터넷상에 유포되기도 했다. 한편 문제의 위니 소프트를 개발, 인터넷상에 공개한 전 도쿄대 대학원 조교 가네코 이사오(35)씨는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고발돼 현재 도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20회째 공판에서 위니를 통해 비밀자료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데 대해 "본질적으로는 위니와 관계가 없으며, 사용하는 사람의 책임이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lhk@yna.co.kr
또 에히메(愛媛)현 경찰본부에서는 수사자료가 인터넷상에 유포되기도 했다. 한편 문제의 위니 소프트를 개발, 인터넷상에 공개한 전 도쿄대 대학원 조교 가네코 이사오(35)씨는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고발돼 현재 도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20회째 공판에서 위니를 통해 비밀자료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데 대해 "본질적으로는 위니와 관계가 없으며, 사용하는 사람의 책임이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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