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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5 14:14 수정 : 2006.03.25 14:14

도쿄도가 '꽃가루 알레르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에 나선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도쿄도는 수도권 신도시 다마(多摩)지구에 울창하게 자라 봄철 꽃가루의 주범이 되고 있는 삼나무 벌채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기업과 도민 등을 상대로 다음달부터 모금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수도권 다마지구 삼림 5만2천㏊ 가운데 3만㏊가 삼나무 인공림이다. 거의 사유림이며 일본산 목재의 시장가치가 낮기 ??문에 벌채도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서 나오는 꽃가루로 많은 도쿄도민들이 매년 재채기를 하거나 눈두덩이 부어오르는 등의 알레르기에 시달리고 있다.

도쿄도는 올 예산에서 10년간의 벌채비용 등 명목으로 25억엔을 확보했으나 3만㏊를 벌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모금상자를 도청 청사 등 100여곳에 설치하고 전용 계좌를 개설, 도민들로부터 성금을 걷기로 했다. 기업과 노조에도 협력을 요청한다.

예산과 모금으로 10년간 1천200㏊의 총 180만 그루를 벌채하고 꽃가루가 10분의 1 수준인 품종으로 갈이한다. 수령 30년 이상의 삼나무를 벌채하고 다른 품종으로 바꾸는데는 그루당 1천500만엔이 든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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