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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5 20:49 수정 : 2006.03.25 20:49

역사를 왜곡했다고 비판받은 후소샤(扶桑社)판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도쿄도 스기나미(衫竝)구가 내홍을 겪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지난해 교과서 채택 전 중학교의 현장 교사들이 쓴 '교과서 조사보고서'가 교장의 지시로 후소샤판에 유리하게 바뀐 사실이 드러난데다 구 교육위원회가 이러한 사실을 공개한 교사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아 반발을 사고 있다.

스기나미구 교직원 노조는 지난해 7월 기자회견을 갖고 한 중학교의 교과서 조사보고서 내용이 교장과 구 교육위원회의 지시로 바뀌었다고 발표했다. 당시 후소샤판에 대한 부정적 기술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발표 이후 구 교육위원회에 해당 중학교 교장은 공개한 교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공개가 '비밀준수위반'에 해당된다며 도 교육위원회에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공개한 교사들을 전근시키겠다고 압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학교 학부모들은 "내부고발은 교육적 가치가 있는 행동"이라며 징계절차를 중단할 것을 구 교육위원회에 요청했다. 학생 93명도 교사를 전근시키지 말라는 요구를 연명으로 교장에게 제출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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