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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재편 이달중 최종합의 물건너가 |
이달 중 주일미군 재배치 최종계획에 합의하려던 미국과 일본의 구상이 물건너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양측은 당초 이달말 외교.국방담당 각료가 참여하는 일.미 안전보장협의위원회를 열어 최종계획에 합의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오키나와 주일미군 해병대의 괌 이전 비용을 둘러싼 줄다리기로 아직까지 실무수준의 합의도 이뤄지지 못했다.
양측은 오는 30-31일 워싱턴에서 외교.국방담당 심의관급 협의를 다시 열어 이전비용 부담 문제에 대한 협상을 벌인다.
한편 일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방위청장관과 오키나와(沖繩)현 나고(名護)시 시마부크로 요시카즈 시장은 지난 25일 회담을 갖고 일본 내에서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후덴마(普天間) 비행장의 이설 문제를 놓고 협의했다.
누카가와 방위청장관은 대체기지로 일.미간 합의된 나고시 활주로의 방향을 10도 가량 돌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시마부크로 시장은 활주로 자체를 바다 쪽으로 옮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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