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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북에 납치 의심자들 상세정보 제공 |
일본은 자국내 민간단체들이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상세 정보를 북한에 제공했다고 일본 관리들이 31일 밝혔다.
일본 관리들은 납치 의심자들의 정보를 외교경로를 통해 북측에 전달하고 그들의 행방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양측간 협의에서 북한이 일본에 대해 실종자들의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관련 문제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뒤 나왔다.
당시 일본측 대표인 우메다 구니오(梅田邦夫)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 참사관은 귀국후 납치 피해자 친척들을 만나 민간단체가 제공한 납치 의심자 36명의 명단을 북한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공식적으로는 지난 70년대와 80년대 자국민 16명이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중 5명은 이미 일본으로 돌아왔다.
반면 북한은 일본이 주장하는 나머지 11명중 8명은 북한에 들어온 뒤 사망했으며 3명의 경우 북한에 입국한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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