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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상, “자위대, 이라크 철수 지연” |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2일 이라크 남부 사마와시(市)에 주둔중인 육상 자위대 600명의 철수가 이라크의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소 장관은 이날 아사히 TV에 출연, 오는 5월까지 자위대의 철수가 이뤄질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이라크의 정부 구성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라크내) 치안 및 정치 상황이 더욱 분명해질 때까지 명확한 철수결정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국 및 호주군과 자위대 철수에 대해 조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자위대 주둔기간을 올해 12월말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나, 자위대의 이라크 주둔이 일본 평화헌법 위반이며 이로 인해 일본이 테러리스트들의 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yct9423@yna.co.kr (도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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