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DNA조사에서 확인된 김영남은? |
일본 외무성이 11일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사망)의 남편이 납북된 고교생 김영남씨라고 통보해와 김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씨는 전북 군산시내 모 고교에 재학 중이던 1978년 8월 친구들과 함께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에 피서갔다가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북됐다.
가족들은 당시 5남매 중 막내인 김씨의 행방을 백방으로 수소문했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
김씨는 북한에서 일본인 납치피해자 메구미를 만나 결혼해 딸 혜경(18)양을 두었고 대남공작원 교육기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일수교 협상장에 나타나 스스로를 메구미의 남편이라고 주장한 '김철준'씨와 김씨가 동일인인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전북 전주시에는 김씨의 어머니 최계월(82)씨와 누나 등이 살고 있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