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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네티즌 ‘동해 타결’에 격앙 |
일본 네티즌들은 23일 동해 대치사태가 협상으로 타결된 과정에서 '일본측의 저자세'를 비난하는 의견을 쏟아냈다.
대표적 게시판 사이트인 '2채널(www.2ch.net)'에는 관련 기사마다 수백건의 댓글이 달려 네티즌간 격론이 벌어졌다. 'FLYjefWzO'라는 ID의 네티즌은 "외무성을 해체하라"며, 'ACxG/9LN0'라는 네티즌은 "국제법 따위 의미가 없다. 군대가 필요하다"며 일본측의 외교 선택을 비난했다.
'uDjfEhR'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일본 영해를 일본이 조사할 수 없다고? 패배야 패배. 외무성 해체하라며 격앙했고, 아이디 'ubQNfplH0'는 "바보 아닌가. (한국이 해저지명 국제공인 등재를) 제안할 것은 뻔하지 않은가. 어디까지 약하게 굴건가"라며 일본 정부를 추궁했다.
한국에 대한 악담도 눈에 띄었다. 'tzVSHb3D0'라는 네티즌은 "한국은 도시에 불과하다. 중국의 한개 지방도시에 지나지않는다. 국가가 아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국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반면 'wv7vQJcV'라는 네티즌은 "야구로 치면 2회가 끝나 양팀 득점이 없다고 할 수 있다"며 "현 단계에서 이겼다 졌다고 결론 내는 것은 무리"라며 냉정을 촉구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외교로 해결돼 다행"이라는 댓글을 달았으나 이런 의견은 소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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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홍 특파원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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