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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8 16:12 수정 : 2006.05.08 16:12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관방장관은 8일 차기 자민당 총재 후보단일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발언에 대해 파벌의 역할이 달라졌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아베 장관은 "강력한 영수밑에 일치단결해 흔들림없던 파벌의 성격은 없어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현재의 파벌은 정책집단의 성격이 짙고 선거때 서로 돕는 성격"이라면서 "특히 고이즈미 정권 5년을 거치면서 총재선거가 크게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총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9월 선거때까지 시간도 있고 우선은 관방장관의 직무에 전념하겠다"고만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아프리카 순방중이던 지난 3일 수행기자들에게 파벌차원에서 아베 관방장관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관방장관간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의 발언에 대해 "(파벌 단위에서는) 정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후보단일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은 후보단일화를 통해 '킹 메이커'역할을 하려는 모리 전 총리를 견제하고 자신이 차기 총리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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