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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4 14:38 수정 : 2006.05.14 14:38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포스트 고이즈미 후보들에게 "총리가 그리 좋은 자리는 아니다"라며 매우 힘든 자리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고이즈미 총리는 13일 도쿄(東京)시내에서 열린 한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면서 "모두 총리가 되고싶어 하지만 그리 좋은 자리는 아니다. 매우 힘든 자리다"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楨一) 재무상이 참석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관방장관을 제외한 유력 포스트 고이즈미 후보가 한자리에 모인 셈.

고이즈미 총리는 이어 업무는 대단한 격무지만 "어려움을 뚫고 해냈을 때는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총리 자리의 큰 즐거움도 소개했다.

뒤이어 인사말을 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는 고이즈미 총리의 연설에 대해 "심금을 울리는 인사말"이라면서 "국민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지가 총리의 갈수록 늘고 있는 흰머리에 나타나 있다"고 위로했다.

고이즈미 총리도 모리 전 총리의 연설에 대해 "좋았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차기 총재선거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서로 칭찬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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