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다 장관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첨단 무기의 (대중) 수출과 배치는 이곳(동북아시아)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며 "우리 나라는 그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을 둘러싼 안보 문제에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부시 대통령의 유럽 순방 기간에 이뤄질 미-EU 간 회담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U는 1989년 중국 톈안먼 유혈 사태 이후 중국에 대해 무기 금수 조치를 취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 EU 내 주요 무기 수출국은 중국이 인권과 지역 안보를 존중하도록 압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대중 무기 금수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과 일본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미-일 양국은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회담 뒤 채택한 공동 성명에서 대만해협의 안전에 우려를 표시하며 군사 문제와 관련된 투명성을 한층 높일 것을 중국측에 촉구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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