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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9 08:57 수정 : 2006.05.29 08:57

설비투자 3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

일본 정부는 오는 7월 러시아에서 열릴 주요국 정상회의(G8)에서 디플레 탈피를 공식 선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고이즈미 내각의 집대성'으로 일본경제의 완전회복을 국제무대에서 공식 선언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재임 5년간 추진해온 구조개혁의 성과를 홍보하면서 마지막 남은 가장 큰 과제인 디플레 탈피를 선엄함으로써 고이즈미 개혁의 유종의 미를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내에서는 디플레 탈피를 공식 선언하면 금리상승과 엔화강세, 주가하락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론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총무성이 최근 발표한 4월 전국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0.5% 상승으로 나타나는 등 6개월 연속 플러스로 나타나 "물가하락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는게 일반적 평가다.

디플레 탈피의 중요한 판단기준인 경제전망도 일본은행은 4월말 발표한 '경제.물가정세전망'에서 "숨이 긴 경기확대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경제연구소들도 2002년 2월에 시작된 현재의 경기확대국면이 11월 이후에도 계속돼 전후 최장기 확장기록인 이자나기경기를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9일 보도한 설비투자동향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올해 설비투자는 작년대비 14.5% 증가, 거품경제기 이후 3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은 1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도 10.3% 증가해 15년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조사에 응한 1천498개사의 투자계획을 집계한 결과 제조업의 경우 17개 업종중 16개업종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1조5천500억엔을 투자할 예정인 도요타를 비롯, 혼다, 닛산자동차 등이 투자 상위 10위에 들었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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