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외상은 이달 초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도 핵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에 일본만 소외되는 인상을 주는 것은 신용에 관한 문제"라고 답변했다. 일본은 앞으로도 양국간 대화를 유지하면서 6자회담 참가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일본은 이란에서 전체 수입량의 14%인 하루 58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중동 최대급으로 알려진 아자데간 유전 개발권을 갖고 있다. 미국은 일본에 아자데간 유전개발 포기와 대(對)이란 금융제제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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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이란핵 6자회담 참가 추진했다 실패 |
일본 정부는 이란 핵문제를 다루는 유엔 상임이사국 모임 참가를 추진했으나 일단 실패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지난 12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유엔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참가하고 있는 이란핵 6자회담에 참가하고 싶다며 미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검토하겠다"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일본은 실패로 끝났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겨냥한 유엔 개혁 결의안 제출을 추진하는 등 국제무대에서의 발언권 강화를 추진해왔다.
산케이에 따르면 아소 외상은 라이스 장관에게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6개국이 제시한 포괄안을 받아들여 회담에 응하도록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면서 이란 핵 6자회담에 참가하고 싶으니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라이스 장관은 "긴밀히 연락하면서 미.일 연대를 강화하자"고만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을 비롯한 다른 참가국에도 일본의 참가를 비공식으로 타진했지만 부정적 반응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소 외상은 이달 초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도 핵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에 일본만 소외되는 인상을 주는 것은 신용에 관한 문제"라고 답변했다. 일본은 앞으로도 양국간 대화를 유지하면서 6자회담 참가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일본은 이란에서 전체 수입량의 14%인 하루 58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중동 최대급으로 알려진 아자데간 유전 개발권을 갖고 있다. 미국은 일본에 아자데간 유전개발 포기와 대(對)이란 금융제제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아소 외상은 이달 초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도 핵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에 일본만 소외되는 인상을 주는 것은 신용에 관한 문제"라고 답변했다. 일본은 앞으로도 양국간 대화를 유지하면서 6자회담 참가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일본은 이란에서 전체 수입량의 14%인 하루 58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중동 최대급으로 알려진 아자데간 유전 개발권을 갖고 있다. 미국은 일본에 아자데간 유전개발 포기와 대(對)이란 금융제제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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