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국가채무 827조엔, 1인당 648만엔 |
국채와 차입금을 합한 일본 정부의 채무잔액이 작년 말 기준 827조엔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성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채무잔액은 전년 대비 45조9천288억엔(5.9%) 증가한 827조4천805억엔으로 파악됐다.
일본 전체 인구로 나누면 1인당 648만엔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경기회복으로 작년 세수가 애초 예상보다 5조엔 많은 49조엔에 달했지만 정부 차입금은 작년 세수의 17년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일본은행은 일본 경제가 디플레에서 벗어났다는 판단에 따라 제로금리 해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금리가 1% 오르면 국채 이자부담이 1조6천억엔이나 늘어나기 때문에 정부는 제로금리 해제에 소극적이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