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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27 10:36 수정 : 2006.06.27 10:36

한국인 포함 용의자 3명 검거

유명 성형외과 원장의 대학생 딸이 유괴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사건으로 일본이 떠들썩하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케다 유코(池田優子.47)라는 성형클리닉 원장의 장녀(21.메이지대학원대학 경제학부 4년)가 26일 대낮에 도쿄 시부야의 집 근처 길거리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괴한들은 승용차를 몰고 통학길에 나선 장녀에게 다가가 "차를 태워주겠다"고 말을 걸었다가 거부당하자 차에 강제로 태워 달아났다.

괴한들은 장녀의 휴대전화를 통해 모친에게 전화를 걸도록 했다. 총 14차례 전화를 했으며 몸값 3억엔을 요구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괴한들의 차를 발견, 추적한 끝에 한 아파트에서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괴한들은 총격을 가하는 등 저항했다. 장녀는 무사했다.

이케다 원장은 젊은이들의 거리인 시부야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다. TV에 자주 출연하며 한시간에 100만엔을 버는 '카리스마 미용의사'로 명성을 날려왔다. 지방흡입 및 가슴 시술이 전문. 자신의 웹페이지에는 사진을 실어가며 자신과 가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모녀가 함께 잡지에 소개된 적도 있다.

경찰은 이번 범행의 용의자로 3명을 검거했다. 용의자 가운데 한국 국적의 최모(54)씨도 포함돼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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