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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올해부터 출생률 상승세 반전” |
일본의 출생률이 올해부터 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무장관인 이노구치 구니코(猪口邦子) 저출산.남녀공동참여담당상이 28일 밝혔다.
이노구치 장관은 이날 일본기자클럽 회견에서 올들어 혼인과 출생 숫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고 예단할 수는 없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이 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밝은 조짐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내년부터 실시하는 저출산 방지대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지난해 출생률은 1.25명으로 사상 최저였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 1-4월 혼인 건수가 넉달 연속 전년 동기를 웃돌았으며 신생아 숫자도 2월부터 석달 연속 전년을 넘어섰다.
이노구치 장관은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지난해 아키히토(明仁) 천황의 장녀인 노리노미야(紀宮) 공주가 결혼한 것과 단카이세대(퇴직에 즈음한 베이비붐 세대) 자녀들의 결혼이 늘어난 것 등이 출생률 반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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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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