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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미국, 악에 맞선 보안관…일본은 미국편” |
"서부 영화의 보안관과 다른 것은 악에 맞설 때 미국은 혼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일본은 항상 미국 편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9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만찬에서 미국 서부영화를 거론, 미국을 보안관에 빗대면서 일본의 협력을 약속하는 등 '밀월'을 한껏 과시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또 지난 2001년 첫 정상회담에서 '캐치 볼'을 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부시 대통령과 나는 신뢰의 캐치볼을 계속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오늘 밤, 친구를 맞았다. 총리는 낙관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 위대한 나라는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인 공헌을 해야한다는 결의를 갖고 있다"며 일본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 등을 염두에 두고 고이즈미 총리의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부시 대통령이 '자동전축'(주크 박스)을 선물하자 접을 수 있는 전동자전거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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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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