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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01 15:27 수정 : 2006.07.01 15:27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일본 총리가 1일 도쿄 신주쿠(新宿)구 국제의료센터에서 서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68세.

하시모토 전 총리는 지난달초 복통으로 입원, 장 절제수술을 한 뒤 위중한 상태였다고 교도는 전했다.

하시모토 전 총리는 지난 2002년 2월 급성 심장질환 수술을 하는 등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고 측근들은 말했다.

1963년 26세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하시모토 전 총리는 1996~1998년 총리를 역임했으나 지난해 9월 총선 이후 이렇다할 명분 없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정계를 은퇴했다.

하시모토 전 총리는 자민당 정조회장을 비롯해 대장성 장관, 자민당 간사장, 운수ㆍ후생장관, 통산 장관, 자민당 총재 등을 거치면서 지난해 7월까지 최대 파벌을 형성하며 집권당인 자민당을 이끌었다.

하시모토 전 총리는 지난해 자신이 이끄는 파벌이 일본치과연맹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고 수지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스캔들이 불거지자, 파벌 회장을 사임한 뒤 지역구(오카야마현)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데다 비례대표(전국구) 공천도 받지 못했다.

그는 재임기간 금융 및 행정 개혁을 주창했고 오키나와(沖繩) 후텐마(普天間) 소재 주일미군 해병대기지를 반환받기로 합의하는 등 미.일 관계 개선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하시모토 전 총리는 외교적으로 중국과 중동국가들과 관계 증진에 힘썼고 지난 3월 악화된 일.중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을 면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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