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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02 14:23 수정 : 2006.07.02 14:23

‘젊은여성’ 아베 지지, 후쿠다 총재선거 출마 준비

일본 차기 총리의 유력한 후보 가운데 강경파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은 젊은층과 여성층, 온건파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관방장관은 노년층과 남성층의 지지가 높다고 도쿄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정치 인터넷 모니터링 요원' 500명을 선발해 지난달 30일 설문조사한 결과 일본 총리가 되는 자민당 총재(9월 선거)로 선출되기를 원하는 정치인으로 후쿠다(35.8%) 전 장관과 아베(35.6%) 장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각종 언론 여론조사에서 후쿠다 전 장관이 1위로 떠오르기는 처음이다.

특히 아베 지지층의 77.8%가 고이즈미 내각을 지지했으며 74.3%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지지하거나 판단에 맡긴다고 답한 반면 후쿠다 지지층에서는 71.7%가 고이즈미 내각을 지지하지 않았으며 69.0%가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에 반대했다.

또 아베 지지층의 66.7%가 50세 미만이었으며 55.6%가 여성이었다. 이에 반해 후쿠다 지지층 가운데 50세 미만은 53.1%에 그쳤고 55.9%는 남성이었다.

한편 후쿠다 전 장관은 당내의 지지동향을 지켜보면서 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구체적 검토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지지의원들에게 밝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전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에토 세이시로(衛藤征士郞) 전 방위청장관과 회담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같은날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을 위해 좋은 일을 해야한다"며 "그 하나만을 생각하고 있다. 상황을 보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도쿄신문은 자민당의 즈시마(津島)파 소속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방위청 장관을 독자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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