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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1 09:50 수정 : 2006.07.11 09:50

이슬람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이란 최고지도자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영국작가 살만 루시디의 소설 '악마의 시'를 일본어로 번역, 출간했던 일본인 살해사건 공소시효가 11일 0시를 기해 만료됐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일본 쓰쿠바대 이가라시 히토시(五十嵐一) 조교수는 1991년 7월12일 아침 연구동 7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흉기로 찔려 숨진 채 발견됐었다.

경찰은 이 보다 1년여전 '악마의 시' 일본어 번역판 출판 회견 당시 이가라시 조교수가 이슬람교도에게 습격당했던 점에 주목하고 '테러'라는 심증 아래 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물증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사건은 오리무중에 빠졌다.

경찰은 "사회적으로 반향이 컸던 사건이지만 범인을 체포하지 못한 것은 극히 유감"이라며 "(용의자가 해외로 도망한 경우) 공소시효 중단의 가능성을 고려해 앞으로도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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