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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이라크현지에 감사편지 요구했다 ‘퇴짜’ |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서 주둔하다 철수를 시작한 일본 육상자위대가 현지 무산나주 의회 의장 등에게 자위대 앞으로 감사 편지를 써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서한은 고이즈미(小泉) 일본 총리가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철수를 발표하기 이틀 전인 지난달 18일자. 육상자위대 제5차 재건업무지원대장이 서명, 의장 등에게 전해졌다.
서한은 육상자위대의 지원 결과를 "파견부대원의 분투 결과"라고 자화자찬하면서 "육상자위대원을 포함한 일본국민에게 당신들의 편지를 전하고 싶다. 편지를 부탁한다"는 요구를 담았다.
또 감사 편지가 "일본 언론을 통해 발표됨으로써 당신들의 마음으로부터의 지지를 많은 사람들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장은 "육상자위대가 요청한 취지를 잘 모르겠다"며 감사 편지를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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