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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호우로 산사태·열차탈선 사고 속출 |
일본에서도 17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호우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이 일본 열도 동서쪽을 중심으로 18일까지 집중 호우의 우려가 있다며 경계강화를 촉구한 가운데 서북부 시마네현 운난(雲南)시에서는 17일 오전 민가 뒷산의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2명이 묻혔다가 가까스로 구조됐다.
같은 현 마쓰에(松江)시에서는 산사태로 전철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 승객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호우가 지속되는 이시카와(石川)현 가가(加賀)시는 4천200가구, 1만명의 주민에게 피난권고를 내렸다.
기상청은 동해에 면한 서일본과 기후.나가노현 등에서는 18일까지 시간당 40-60㎜의 폭우를 예상하며 경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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