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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0 21:06 수정 : 2006.07.20 21:06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0일 쇼와(昭和) 천황이 A급 전범의 합사에 불쾌감을 갖고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중단했다는 '메모'가 공개된데 대해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자신의 향후 참배 여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없다. 마음의 문제이며 강제받는 것이 아니다. 누구라도 자유다. 누가 뭐라고 했더라,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기 중 참배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마음의 문제이다. 가도 좋고 안가도 좋다"고 밝혔다.

'메모'에 나타난 것처럼 쇼와 천황이 A급 전범이 합사됐다는 이유로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그만두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각각 생각이 있는 만큼 내가 말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천황에게도 다양한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의 천황이 참배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 좋은가라는 물음에는 "각각의 마음의 문제인 만큼 참배 해도, 안해도 좋다. 자유이니까"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A급 전범의 분사론에 대해 "일개 종교법인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는 식으로 정부로서 말하는 것은 좋지않다. 논의는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몰자 추도시설에 대해서는 "국가로서 어떤 것이 좋은가 다양한 의견이 있다. 관방장관 산하 간담회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앞으로 검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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