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정식 발표 예정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이 12일 사실상 차기 총리 도전을 선언했다. 아베 장관은 이날 고향이자 선거구인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關)에서 열린 후원회 연설에서 오는 9월20일로 다가온 자민당 총재선거와 관련 "단단히 마음을 먹고 열심히 하겠다"며 입후보 의사를 밝혔다. 아베 장관은 오는 9월1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계획을 공식 발표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미 국회의원 과반의 지지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진 아베 장관의 캠프는 오는 15일 이후 투표권자인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야마구치현 출신인 에도(江戶) 막부 말 사상가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의 말을 인용, "지사는 뜻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며 "첫 당선시 아버지(아베 신타로 전 외상)의 뜻을 이어받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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