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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4 21:59 수정 : 2006.08.14 21:59

일본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전 자민당 부총재는 14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종전 기념일(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관련, "공약을 지킨다는 입장에서 참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마사키씨는 이날 TBS 방송 프로에 출연해 고이즈미 총리가 지난 2001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했던 종전기념일 참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참배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당내 야마사키파를 이끌고 있는 그는 다음 달 20일 총재선거에 직접 출마하는 문제를 검토해 왔으나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나설 수 없다"며 출마 포기 의사를 표명했다.

이로써 다음달 총재선거는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 다니가키 사타카즈(谷垣楨一) 재무상 등 3파전으로 굳어졌다.

야마사키 전 부총재는 야스쿠니의 분사에 대해서는 "전쟁 지도자와 영장 하나로 전장에 불려나가 고귀한 목숨을 바친 사람이 같이 위령을 받는다는 것이 문제다"며 분사가 실현되면 천황의 참배도 기대되고 한.중 양국과 관계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자민당 간사장은 고이즈미 총리의 15일 참배 강행에 대해 "총리가 강행을 결심한 것이 외교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어떻게 될지 숙고할 필요가 있다"며 참배 보류를 요구했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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