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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08년 온실가스 감시 위성 발사 |
일본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 등의 배출을 우주에서 감시할 수 있도록 지구관측위성을 오는 2008년 쏘아올릴 예정이라고 마이니치(每日)이 21일 보도했다.
지구온난화 대책의 하나로 이산화탄소의 지역별 농도를 측정하기위해 위성을 쏘아올리기는 처음이다.
이 위성은 지구의 어느 지역에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고 있고, 어느 지역에서 흡수하고 있는지 지구상을 돌며 관측의 사각지대 없이 정확한 '수지분포'를 파악, 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2008년 8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국립환경연구소, 환경성이 공동으로 온실가스 관측기술위성(GOSAT)을 발사한다. GOSAT는 지상 약 666km 궤도를 남북으로 선회하며 동일지점을 3일에 한번씩 관측하게 된다.
5년 계획으로, 최종적으로는 지구상을 64-128개 구역으로 분할, 각 구역의 이산화탄소 흡수와 배출 상황을 파악하며, 장차에는 국가별 배출.흡수량도 측정하게 된다.
미국도 같은해 9월 미항공우주국(NASA)이 이산화탄소관측위성(OCO)를 발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측정은 적외선의 특정 파장대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현상을 이용, 지상에서 반사되는 적외선을 측정해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추정하게 된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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