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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4 10:22 수정 : 2006.08.24 10:22

일본 후쿠오카(福岡)의 4년제 공과대학인 도와(東和)대가 학생 충원난으로 내년도 학생 모집을 중단, 자진 폐교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학생 감소에 따른 경영난으로 대학간 짝짓기는 이뤄지고 있으나, 4년제 대학이 자진해서 문을 닫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지난 2004년에는 히로시마(廣島)의 릿시칸(立志館)대학이 단기대학에서 4년제로 변경한 지 4년만에 폐교 신청을 낸 바 있다.

1967년 설립된 도와대는 의료전자공학, 환경디자인공학, 정보학과 등 3개과를 둔 공업계 단과대학으로, 올봄 신입생 모집에서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아 정원 160명 가운데 140명만을 뽑았었다.

일본에서는 앞으로 출산률 감소로 인해 대학들이 학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경영난에 빠지는 일이 속출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진 폐교나 구조조정 차원의 대학간 통.폐합을 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에는 일본 간사이(關西)지방에서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사립대인 간사이가쿠인(關西學院)대와 세이와(聖和)대가 오는 2008년 4월 학기부터 통합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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