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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손가락정맥 생체정보 이용.. ‘감시사회’ 우려 |
일본 정부가 수감자의 손가락 정맥 화상을 채취해 개인을 식별하는 생체정보로 이용하기로 해 '감시사회'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전했다.
손가락 정맥 생체정보는 내년 봄 개설되는 야마구치(山口)현 미네시의 새 형무소 수감자를 상대로 최초 도입된다.
이 형무소는 간수가 수감자를 따라다니지 않는 등 행동을 매우 자유롭게 하는 대신에 옷에 부착한 IC(집적회로) 태그가 발신하는 위치정보를 이용해 수감자를 모니터로 감시하는 체제를 도입하는 곳이다.
수감자가 입소할 때 적외선 등을 손가락에 투사, 정맥모양을 화상으로 등록하고 IC태그에도 같은 정보를 넣어 조회에 활용한다.
이에 대해 일본변호사연합은 "향후 정부가 국민 전체의 손가락 정맥을 채취하려 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며 '감시사회'의 현실화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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