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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03 17:30 수정 : 2006.10.03 17:30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신임 총리가 오는 8일 베이징, 9일 서울을 방문, 중.일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잇달아 갖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교도(共同)통신이 3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중 양국과 일본간의 관계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로 경색된 뒤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는 지난해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중.일 정상회담이 재개되는 것은 작년 4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당시 고이즈미 총리와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만난 이후 1년 5개월여만이다. 또 일본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약 5년만이다.

한.중 양국과의 정상회담은 일본측에서 제의한 것으로, 중국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자제를 명확히 표명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하는 바람에 일정 조정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국회가 열리고 있는 관계로 당초 7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의 연휴를 이용해 한.중 양국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한국이 추석 연휴 기간을 이유로 난색을 표함에 따라 중국을 먼저 방문한 뒤 연휴 마지막날인 9일 한국을 방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3일 참의원에서 진행된 각당 대표 질문에서 한.중 양국 방문에 대해 "중요한 이웃인 양국과는 모든 분야에서 대화를 계속해 쌍방의 노력으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나가고 싶다"며 관계 개선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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