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11 20:25
수정 : 2006.10.13 01:54
베이징 사범대서…평화·인권 증진에 공로
불교 평신도 조직인 국제창가학회(SGI) 이케다 다이사쿠(78) 회장이 200번째 명예학위를 받았다.
이케다 회장은 7일 중국 베이징 사범대학 명예교수직을 수여받아, 시민외교활동 및 문화교류를 통해 평화를 증진한 공로로 지금까지 받은 명예박사학위, 교수직 등 명예학위가 모두 200건에 달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경희대, 제주대, 창원대 등 10여개 대학이 명예박사·교수 칭호를 수여했다.
1902년 설립돼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징 사범대학은 “이케다 회장은 중·일 우호증진과 인도주의 교육의 확산을 위해 지칠 줄 모르게 여행을 해왔으며 세계평화 증진을 위해 지대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이케다 회장은 수락연설에서 “중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베이징의 기존 중일우호환경보호센터를 강화하고 향후 100년간 아시아 전체에 혜택을 줄 종합환경 파트너십을 개발하기 위한 첫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세계평화 건설, 문화와 교육의 증진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진다”고 밝혔다.
국제창가학회는 평화, 지속가능성과 인권교육, 인도주의 구호 및 신앙교류를 증진하는 불교 평신도조직으로 1975년부터 세계 190개 국가와 영토에 120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이케다 회장은 유엔이 조화로운 세계를 구축하는데 독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1983년 이래 전 세계가 직면한 빈곤, 환경악화 및 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방안들을 제안해왔다.
이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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