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학생들의 '이지메 자살' 사건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시끌하다. 일본 야구의 영웅인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선수는 7일 산케이(産經)신문 1면 기고에서 "너의 주변에는 너를 마음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며 "한차례 더 차분히 생각해달라"며 '이지메 자살'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멈출 것을 호소했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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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메’ 피해 학생 자살예고 편지, 일본 정부 ‘발칵’ |
한 한생이 교실에서의 '이지메'(집단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자살을 예고한 한통의 편지로 일본 정부가 발칵 뒤집혔다.
문부과학성은 7일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이지메를 당한 끝에 자살하겠다는 학생의 편지가 당국에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문부과학상 앞으로 도착한 봉투에는 문부과학상과 교육위원회, 교장, 담임, 급우와 급우의 학부모, 부모 등 앞으로 보낸 7통의 편지가 들어있었다.
편지는 학교에서 이지메를 당했으며 8일까지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11일 학교에서 자살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급우들에게 쓴 편지에는 "왜 나를 이지메하는가. 왜 내 바지를 벗기는가"라는, 교장에게 쓴 편지에는 "부모가 옛날부터 교장선생에게 이지메를 호소했는데 왜 아무 것도 하지 않는가"라는 항변이 각각 적혀 있었다.
그러나 편지에는 이름과 주소, 학교명 등 이지메를 호소한 학생의 신원에 관한 정보가 없었다.
다만 소인의 일부에 '풍'(豊)이라는 글자가 있어 문부과학성은 이를 단서로 전국 우체국에 조사토록 했으며 각 교육위원회를 통해 관련 이지메 상담이 있었는지 점검토록 하는 등 학생의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학생이 자살을 예고한 이유가 "문부과학상이 행동을 취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안을 긴급 발표한 배경은 "이지메 문제의 해결을 위해 문부성이 노력하고 있으며 '반드시 살아있어 달라'는 메시지를 학생에게 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학생들의 '이지메 자살' 사건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시끌하다. 일본 야구의 영웅인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선수는 7일 산케이(産經)신문 1면 기고에서 "너의 주변에는 너를 마음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며 "한차례 더 차분히 생각해달라"며 '이지메 자살'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멈출 것을 호소했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학생들의 '이지메 자살' 사건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시끌하다. 일본 야구의 영웅인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선수는 7일 산케이(産經)신문 1면 기고에서 "너의 주변에는 너를 마음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며 "한차례 더 차분히 생각해달라"며 '이지메 자살'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멈출 것을 호소했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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