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1.27 19:13
수정 : 2006.11.27 19:20
일본 경찰이 27일 링거액의 대북 밀반입과 관련해 도쿄 분쿄에 있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본부를 압수수색하자 총련 관계자들이 ‘일본 당국 부당탄압 규탄’ 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일본 경찰은 이날 총련 도쿄본부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색은 총련 관계단체 소속 간부의 친척인 한 여성(74)이 일본인 의사(59)에게 부탁해 링거 60봉지를 지난 5월 무허가로 만경봉호를 통해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일과 관련된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 링거가 생물무기에 필수적인 세균함양에 전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국제 구호단체 등에서 난민 지원 등을 위해 제공하는 의약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이번 조사가 일본 정부의 대북 제재 연장선에서 나온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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