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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16 00:58 수정 : 2006.12.16 00:58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15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협상을 내년초에 시작해 2년내에 마무리하고, 양국 관계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싱 총리는 회담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두 나라가 포괄적인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것은 새로운 경제 관계의 시작"이라며 "우리에게 충분한 잠재력을 개발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양국은 FTA 협상을 2년 이내에 성공적으로 결론낼 방침이며 경제적으로 더 강력해진 인도는 일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또 북한 핵실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으며 유엔이 결의한 북한 제재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싱 총리가 인도와 미국간 핵에너지 협력 재개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이해와 지지를 요청하자 "일본은 아직 입장정리중"이라며 공식적인 지지를 유보했다.

두 정상은 이밖에 해상자위대와 인도 해군간 교류 촉진에도 의견 일치를 보았다.

일본과 인도 사이의 무역규모는 지난해에만 65억 달러에 달하는 등 2002년 이래 큰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일본의 수입은 보석류와 해산물, 수출은 기계제품 등에 품목이 한정돼 있어 향후 FTA 협상에서는 무역구조의 다변화가 과제가 될 전망이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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