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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모 첫 외국인 요코즈나는 한국계” |
"일본 스모의 첫 외국인 요코즈나(천하장사)는 아케보노가 아니라 한국계 정정부(鄭正夫.일본명 다마노우미.玉の海ㆍ1944-1971)였다"
일본 주간지 '슈칸신초'는 최신호(18일자)에서 이 같이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지난해말 한국에서 발간된 논픽션 '야쿠자와 요코즈나'(동아일보 조헌주 지음)를 인용, 지난 1970년 요코즈나로 등극한 뒤 1971년 27세로 요절한 다나노우미가 한국계 정정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다마노우미가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스모계에 진출한 뒤 한국인 아버지의 존재를 지우기 위해 호적을 세탁했으며 일본인 어머니 다니구치 하루요의 사생아로 살아온 일과 출생에 대한 콤플렉스로 야쿠자로 살아온 형의 이야기 등 가족사를 상세히 소개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하와이 출신의 아케보노가 첫 요코즈나(1993년)로 대접받고 있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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