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1.25 08:27 수정 : 2007.01.25 08:27

일본인 10명 가운데 8.5명은 침략과 식민지지배의 과거사를 반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해 12월 2-3일 전국 유권자 3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반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은 '많이'가 32%, '어느 정도'가 53% 등 85%에 달했다.

일본에 태어난 것이 '좋았다'는 비율은 94%로 나타났다. 애국심에 대해서는 '많이 있다'가 20%, '어느 정도 있다'가 58% 등 78%였다. 젊을수록 애국심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20대의 경우도 63%에 달했다.

특히 일본에 태어난 것이 '좋았다'는 사람만을 놓고 보면 애국심이 있다는 비율은 81%로 평균을 웃돌았다.

또 애국심이 있다는 사람들은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반성하는 비율이 평균을 웃도는 88%에 달했다.

애국심을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지 여부에서는 '가르쳐야 한다'가 50%,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가 41%로 엇갈렸다.

신문은 역사문제를 놓고 일본이 한국.중국과 마찰을 빚었으나 일본인의 다수는 애국심을 가지면서도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의 과거사를 냉정히 응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풀이했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